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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UIRYEONG 변화의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

읍면소개 > 지명유래

의령읍 만하(萬下)마을

작성자
의령읍
작성일
2738
등록일
2003.08.06
읍면
의령읍
첨부

만천(萬川, 만내)의 아랫마을 또는 하촌으로 불러왔던 마을인데 한동안 진양 하(河)씨 집성촌이라 하촌(河村)으로 적기도 했다고 한다. 마내의 아랫동리라 만하로 했으니 뿌리를 가진 지명이지만 아래 또는 밑이란 뜻을 가진 말이라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다. 마을 뒤로는 매봉산(매봉재)이 길게 뻗어 있고 굴티재와 큰등으로 부르는 산이름이 재미있는데 굴티재란 말은 굴이 있는 산고개란 뜻이며 티(치)와 재(잿길, 산고갯길)는 곶감 겹문자인 셈이다. 고개밑에는 자연적으로 생긴 굴이 있다고 한다. 그 고개를 넘으면 백야마을로 이어지며, 비둘채먼당이란 산이름은 산비둘기 둥지가 많은 곳이라서 그런 지명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이곳도 수침지역이라 농사가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던 취약지였다고 한다. 동구밖 강변에 동네 숲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도로가 되어 버렸지만 이곳을 숲껄이라 부르고 숲을 기준으로 강쪽은 숲밖(수빡으로 발음함)이고 동네쪽을 숲안(수반)이라고 한다. 길 밑 낮은 풀밭에는 아주 나이 많은 기목나무 한그루와 둥치만 남은 고사목이 있다. 속이 거의 비어 있어 몸집이 호리한 사람은 들어가도 될 정도다. 굴티재 밑에는 조산과 함께 당산나무가 있었고 한참 바깥쪽에는 진이들이니 지미니들이란 땅이름이 있는데 이것은 '길죽하다'는 뜻으로 보는 이도 있고 '질다' 즉 땅이 질척질척하다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명도 있다. 또 황산이란 산줄기 이름은 그 산의 주인이 황씨였기 때문에 황개산(황가집안의 산), 황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굴티재밑 당산나무와 조산에서 동신제도 올렸다. 마을 옆에는 진양 하(河)씨 종실인 영사재(永思齋)와 창원 황씨 문종의 모원재(慕源齋)가 있고 동네 밖 지금 공단지역이 되어서 한일합섬공장 등이 있는 그쪽 나직한 산줄기를 배미등이니 뱀등이라고 부르는데 거기에는 능성현령(□城縣令) 연안김효남처(延安金孝男妻) 유인진양하씨(孺人晋陽河氏)의 묘가 있다. 또 조금 위쪽 산에는 달성 서(徐)씨 입향조인 부사공(府使公) 서습(徐 習)공의 묘소도 있다. 처음 청송 심(□)씨가 들어왔고 뒤이어서 여러 성바지가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황(黃)씨와 하가 (河)씨를 비롯하여 이·허·최씨 등 50여가구 형성하여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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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의령읍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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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1-18